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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사전 점검 후기 (셀프 아님, 업체 예약 후 진행)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아파트를 분양 후 입주를 기다리며 어느 정도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리고 드디어 내 집을 만나는 시간 "사전 점검" 시기가 왔습니다.
사전 점검은 셀프로 할 것인지, 업체를 끼고 할 것인지 정해야 합니다.
업체 계약
저는 사전 점검 업체와 계약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업체는 입주자 예정 협의회에서 선정한 "입주 박람회 주관사" 협력 업체 중 한 군데로 정했습니다.
셀프 점검도 살짝 고민했지만, 유튜브로 셀프 점검기를 몇 개 보고 나니, 자신도 없을뿐더러 건설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에, 육안으로는 확인하기 힘든 부분은 전문 업체에게 맡기는게 더 좋을 듯하여 업체와 함께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진행 순서
사전 점검 업체 선정 및 업체 점검 날짜 예약 및 입금
분양사에 "사전 점검일시" 예약
총 3일간 진행이었고, 그 중 하루만 예약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여러번 방문을 막지는 않았습니다. 분양사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저는 업체에 예약한 날짜와 분양사에 예약한 일시가 맞아서 불편함이 없었지만, 몇몇분들은 업체 예약 날짜와 아파트 점검 날짜가 맞지 않아 예약 시간 변경이 필요하긴 했었습니다.
점검 일시 예약시, 보통 사전 점검 업체보다 30분 정도 일찍 방문하여 방문 절차 및 입실해 있는 것이 좋습니다.
( 저는 점검 업체에는 2시 예약, 아파트에는 1시 30분으로 예약했습니다. )
점검일에 방문
- 초대장, 신분증(공동 명의일 경우 2명 모두)을 챙겨 오라고 되어있었지만, 입장 전 어플에 예약한 것만 확인했습니다.
문 열어 주시는 분 동행하여 입실
점검 업체 분들이 미리 문 앞에서 기다리고 계셔서 업체 분들을 따로 모시러 갈 일은 없었습니다.
라돈 및 실내 공기질의 정확한 체크를 위해 창문은 열지 않도록 합니다. (공기질 체크 후 환기)
신발위에 덧대어 신을 일회용 덧신 및 점검 확인용 스티커를 지급해 줍니다.
입주자 예정 협의회에서 준비한 "사전점검 키트"도 받을 겸 및 조경 및 공용부 구경을 위해 밖으로 나왔습니다.
- 사전 점검이 이루어질 때, 옆에서 보고 있으셔도 되지만, 저희는 그냥 잠시 나왔습니다.
검검 완료 후 업체가 열심히 체크한 부분들을 설명해 줍니다.
설명할 때 동영상 등 기록을 남겨두면 좋습니다.
사진, 기록만으로는 나중에 확인 시 어떤 문제였는지 확인이 힘들고, 나중에 개선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도 남겨두는 게 좋습니다.
사전 점검 결과는 '어플'로 등록하도록 되어있어, 본인이 직접 등록하거나 점검 업체에 추가 비용을 지불 후 등록 요청을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직접 등록하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사전 점검 업체에서 점검 결과 사진들(원경, 근경, 결과 수기 입력 목록)을 제 핸드폰으로 전송해줍니다.
사전 점검 업체에서 점검 결과 수기 입력 목록을 전달 받습니다.
사전 점검 업체와 감사 인사로 마무리
업체가 전달해준 목록 재 확인 및 셀프 점검 시작
추가 목록 작성 및 사진(원경, 근경) 찍기
열린 창문 닫기, 조명 끄기 및 퇴실
집에 와서 해당 목록들을 어플에 사전 점검 결과로 등록
- 사진이 순서대로 잘 찍혀있고 목록도 깔끔하게 정리되어있어 등록이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준비물
초청장
신분증 (공동 명의일 경우 두명 모두)
아파트 전용 어플 확인 절차가 있을 경우 미리 어플 설치
돗자리 또는 간의 의자 (앉아 쉴 곳, 셀프 확인 시 높은 곳 보는 용도)
줄자 (점검 간 김에 실측 시)
핸드폰 충전기 (콘센트 확인용)
비닐 (쓰레기 나오는 것 대비하여)
흰 장갑 (입예협에서 준비해주셨는데..용도는 모르겠어요..;;)
볼펜, 포스트잇
물티슈
물 / 음료
점검 시간은 넉넉하게
4시부터 점검을 끝내고 정리하라는 안내가 계속됩니다. 5시까지는 퇴실해야 합니다..(마음이 급해집니다.)
1시 40분부터 점검을 했는데도 거의 5시가 다 되어 급하게 마무리하고 퇴실하였습니다.
아파트의 사전 점검 시간을 알아보고, 시간을 넉넉하게 잡고 가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참고
진행한 업체 명 : 한국주택검사 (업체는 만족스러웠습니다, 단톡방에서의 평도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점검 결과 : 70개 좀 안되게 발견
어플에 결과 등록 시간 : 2시간 조금 안되게 걸림 (본인이 꼼꼼하게 내용 추가하여 올릴 수 있는 것도 장점일 듯합니다)
결론
점검 업체도 사람이 육안으로 하는 점검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놓치는 것이 있습니다. 그렇기에 셀프로 더블 체크가 필요합니다.
그래도 업체를 쓰고 보니, 전문가가 아닌 사람들이 육안으로는 알 수 없는 부분들을 체크해주니 좋았습니다.
점검 업체는 큰 하자를 잡아내는 용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 있는 자잘? 한 하자들은 셀프로 확인 정도로 생각하면 좋을 듯합니다.
업체가 아니었으면 못 찾아냈을 듯한 하자 예 :
각종 문 / 창문 / 방충망 유격
창짝 주변 고정 (벽을 누르면 살짝 들어가는 부분이 있었는데 내부 석고에 문제가 있을 때 생기는 문제라고 설명 들음)
마루 들뜸
바닥 단차 및 구배 , 들뜸
참고로, 살면서 하자를 발견해도 하자 보수 신청이 가능합니다. (하자담보책임기간은 항목에 따라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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