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shed on
- ·3 min read
수제 요거트로 다시 수제 요거트 만들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2019. 8. 9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우유와 요거트만 있으면 요거트를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첫 요거트를 만들 때는 시판 요거트(불가리스)를 이용해서 만들었습니다.
두 번째 이후부터는 이미 만들어져 있는 수제 요거트를 이용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요거트 만들기
재료
우유 1000ml
요거트 100 ~ 150ml
(시판 요거트 / 수제 요거트 상관없습니다. 요거트 용량이 150인 이유는 먹다 남은 요거트가 150ml가 남아서 다 사용한 것입니다.)
레시피
우유를 1 ~ 2시간 실온에 보관
요거트를 넣을 수 있을 만큼 우유를 따라내기
우유에 요거트를 넣기
우유 + 요거트를 잘 섞기
(쇠숟가락으로 저어도 됩니다. 이 부분은 아래 오해 2. 쇠숟가락을 피하라 부분을 참고해주세요.)60 ~ 70도 정도의 물을 담은 통에 우유팩을 담궈 보온하기
(아래 사진에 보이는 통은 온도를 유지시켜주지는 않습니다. 굳이 저런 통이 아니어도 우유팩을 뜨거운 물에 반 정도 담궈주기만 해도 됩니다. 다른 레시피 중에는 이불로 덮어주는 것도 있었습니다. 보온 효과를 주면 됩니다.)9시간 이상 방치 후 완료 및 냉장 보관
아래 사진의 왼쪽은 남은 수제 요거트이고, 가운데 사진과 오른쪽 사진은 따뜻한 물이 담긴 통에 보온 시켜주는 것입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은 9시간 보온 후 사진이고, 오른쪽은 냉장 보관 후 넓은 용기로 옮겨 담은 사진입니다. 냉장 보관 후 점도는 더 올라갑니다.
레시피로 남기려고 하니, 용량이 있는 것이지 보통은 계량 없이 만들고 있습니다. 남아있는 요거트가 들어갈 정도로 우유를 따라내고, 남은 만큼의 요거트를 넣습니다. 그만큼 간단합니다.
요거트 만들기는 쉬우므로 추가로 요거트를 만들면서 가지고 있었던 오해들을 공유하고자 합니다.
요거트 만들기에 대한 오해들
오해1. 수제 요거트로는 다시 수제 요거트를 만들 수 없다
이 오해로 인해서 항상 우유와 요거트를 구입해서 만들었습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김치 발효도 그렇고 유산균 발효도 그렇고 발효는 계속해서 이루어지는 것인데 오히려 더 진해지는 거 아닐까? 하는 의문이 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우선 시도라도 해보자". 약해지면 다시 사면 되는 거니까요.
결과는 성공적으로 잘 만들어집니다.현재 네 번째 재사용 중이고 요거트는 잘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더 진해지는 건 모르겠습니다)
오해 2. 쇠숟가락을 피하라.쇠숟가락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요거트를 만들 때도, 먹을 때도 고집스레 스테인레스 재질을 피하고 있었습니다. 유산균을 죽인다고 들었으니까요.
이 부분도 근거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우선 이런 이야기가 나온 근거는 아래와 같습니다.
"금속재질이 유산균의 산 성분과 만나면 반응이 일어나고 유해물질이 생기고 유산균을 죽인다”
이 부분은 금속재질의 통에 매우 오랜 기간 유산균을 보관하거나, 오래 사용해서 녹이 슨 기구를 사용할 경우라고합니다. (녹이 슨 제품은 유산균이 아니더라도 사용하면 안되죠.)
이러한 오해들을 풀어주기 위해 여러 방송에서 실험한 결과 쇠숟가락/플라스틱 사용 후 유산균 수는 같았습니다. 그리고 더 놀라운 사실은 요거트 제조 공장에서도 스테인레스 통을 이용해 제조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방송국 실험보다 공장에서 스테인레스통을 사용한다는 부분이 저에게는 더 확신을 주었습니다.)
저는 현재 쇠숟가락으로 우유와 요거트를 휘휘 잘 섞고, 요거트를 덜어 먹을 때도 쇠숟가락을 사용중입니다. 그리고도 4번 이상 재사용하여 요거트를 잘 만들고 있습니다.
마시는 요거트 만들기
생수에 요거트 몇 스푼을 넣고 섞어줍니다. 농도는 본인 취향껏. 그럼 끝입니다.
저는 꿀과 홍초를 섞기도 하고, 여름에는 얼음을 넣어서 마시기도 합니다.
물이 섞이는 것이기 때문에 보관용이 아닌 먹을 만큼만 제조하여 바로 드세요.
그릭 요거트 만들기
그릭 요거트 아이스크림 만들기 - 시행착오의 기록 글을 참고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