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shed on
- ·5 min read
닥터브로너스로 샴푸 후기, 솝퓨리/J.R.Liggett’s 샴푸바 리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올인원 물비누로 샴푸까지 해결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닥터 브로너스'를 실험해본 것을 시작으로 마음에 드는 샴푸바를 찾기 위한 여정 중입니다.
지금까지 사용한 샴푸바들의 사용 후기 및 비교를 해보았습니다. (린스 사용도 줄이기 위해 린스도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아래 사진의 왼쪽은 닥터브로너스와 거품용기 그리고 사용중인 솝퓨리입니다. 오른쪽 상단도 사용 중인 솝퓨리이고 오른쪽 하단은 J.R.Liggett’s 샴푸바인데 크기 비교를 위해 에어팟을 옆에 두었습니다.
닥터 브로너스 (베이비 언센티드 퓨어 캐스틸 솝)
- 성분 : 정제수, 코코넛 오일, 기름야자커넬오일, 포타슘하이드록사이드, 올리브오일, 삼씨오일, 호호바씨오일,시트릭애씨드, 토코페롤
- 향 : 무향
- 말린 후 향 : 무향
- 거품 : 거품 용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손에서는 거품이 잘 나지만 샴푸 시에는 거품이 빨리 죽음
- 샴푸 후 헹굼시 머리가 뻑뻑함 정도 : 최상
- 머리 말리기 : 말리는 내내 엉키고 뻑뻑하고 머리카락도 안 마르는 느낌.
- 두피 유분 : 아침에 감고 저녁에도 유분 느껴지지 않음
- 사용감 : 하루 종일 머리카락에 기름 낀 느낌 + 두피 매우 가려움 + 비듬 생김 (3일 차에 비듬이 생겨 3일 만에 바로 중단)
- 가격 : … 올인원 물비누로 여러 군데에서 사용해서 비교하기가 힘듦. 셋 중에는 제일 저렴하게 느껴짐
- 총평 : 샴푸로는 절대 사용하지 말 것
솝퓨리 (노세범)
- 성분 : 카렌듈라 추출물, 카올린클레이, 씨솔트, 어성초추출물, 그린머드, 모링가추출물, 자몽추출물, 아르간트리커넬오일, 솝베리열매추출물,소듐코코일애플아미노산, 히알루론산, 글리세린, 소듐코코일이세치오네이트, 글리세릴스테아레이트, 비즈왁스, 세테아릴알코올, 콘스타치, 크로뮴옥사이드그린, 향료
- 향 : 향 괜찮음. (화장실에 두면 화장실에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 것이 괜찮습니다. 향은 주관적인 거라…)
- 말린 후 향 : 거의 남지 않음.
- 거품 : 머리에 대고 문지르면 거품은 잘 나는 편. 일반 샴푸보다는 거품이 빨리 죽지만 3개 중에는 제일 나음 (비누망 사용)
- 샴푸 후 헹굼시 머리가 뻑뻑함 정도 : 중(3중에 제일 뻑뻑하지 않다는 것이지 꽤 뻑뻑합니다)
- 머리 말리기 : 초반에는 뻑뻑하고 엉킴도 있지만 적당히 마르면서부터는 괜찮아짐
- 두피 유분 : 아침에 감고 저녁에도 유분 느껴지지 않음
- 사용감 : 셋 중 제일 일반 샴푸에 가까움
- 가격 : 비쌈. 사용 시 비누가 줄어드는 게 눈에 띌 정도로 보여 더욱 비싸게 느껴짐. 1달 정도 사용 가능
- 총평 : 셋 중 일반 샴푸와 사용감이 제일 비슷함. 다만 비누 줄어드는 속도가 너무 빨라 비누 가격 부담이 큼.
J.R.Liggett’s 올드패션드 샴푸바 허브 포뮬라
- 성분 : Saponified(비누화한) Olive Oil, Coconut Oil, Castor Oil, Sunflower Oil, Vit. E, (향료 - Rosemary, Lavender, & Cedar Wood Essential Oils)
- 향 : 빨랫비누 냄새 (화장실에 은은한 빨랫비누 향이 퍼지는 것이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 말린 후 향 : 거의 남지 않음. (기분 탓인지 몰라도 머리카락이 흔들릴 때 한번씩 아주 미세하게 빨랫비누 향이 느껴지는 듯도 합니다.)
- 거품 : 머리에 대고 문지르면 거품이 나긴 하지만 거품이 빨리 죽음 (비누망 사용)
- 샴푸 후 헹굼시 머리가 뻑뻑함 정도 : 상
- 머리 말리기 : 닥터 브로너스와 솝퓨리의 중간 정도
- 두피 유분 : 아침에 감고 저녁에도 유분 느껴지지 않음
- 사용감 : 닥터브로너스보다는 덜 하지만 머리에 기름 낀 느낌
- 가격 : 보통. 비누는 작지만 눈에 띄게 줄지 않아 보통으로 느껴짐. 하지만 해외 배송이 필요하다는 단점
- 총평 : 가격 및 성분은 마음에 들지만 기름 낀 느낌 때문에 마음에 들지 않음.
닥터 브로너스 vs 솝퓨리 vs J.R.Liggett’s
매우 주관적인 의견입니다.
비교 항목 | 순위 |
---|---|
성분 | 1위. J.R.Liggett’s > 2위. 닥터 브로너스 > 3위. 솝퓨리 |
향 | 1위. 솝퓨리 > 2위. 닥터 브로너스 > 3위. J.R.Liggett’s |
말린 후 향 | 1위. 솝퓨리 > 2위. 닥터 브로너스 > 3위. J.R.Liggett’s |
거품 | 1위. 솝퓨리 > 2위. 닥터 브로너스 > 3위. J.R.Liggett’s |
샴푸 후 헹굼시 사용감(덜 뻑뻑한 순서) | 1위. 솝퓨리 > 2위. J.R.Liggett’s > 3위. 닥터 브로너스 |
머리 말리기 | 1위. 솝퓨리 > 2위. J.R.Liggett’s > 3위. 닥터 브로너스 |
두피 유분 | 거의 동일 |
사용감 | 1위. 솝퓨리 > 2위. J.R.Liggett’s > 3위. 닥터 브로너스 |
가격 | 1위. 닥터 브로너스 > 2위. J.R.Liggett’s > 3위. 솝퓨리 |
사용감
두피 가려움
3개의 제품 모두 두피 가려움이 있었습니다.
제일 처음 닥터브로너스로 머리를 감은 후에 생긴 가려움과 비듬이 때문인지 천연제품의 특징인지는 정확하게 알 수가 없습니다.
머리카락 기름
닥터브로너스와 J.R.Liggett’s의 경우 머리카락에 기름 낀 느낌이 있습니다.
두 제품 모두 오일 성분이 많이 들어있어 그런 듯합니다. 샴푸법이 잘 못되어 그런 건가 하여 샴푸법도 찾아보고 충~~ 분히 헹구었지만 기름 낀 느낌은 여전합니다. 혹시나 하여 린스를 해도 기름낀 느낌은 여전합니다. 식초를 희석한 물로 린스를 하니 꽤 괜찮아집니다.
다른 사용기
참고로 남편의 매우 간단 사용기도 추가합니다.
남편은 머리카락이 매우 가늘고 숱도 적고 짧은 상태이고, 두피는 반나절 정도 있으면 기름지는 정도입니다. 세 제품 모두 짧은 머리라서 그런지 뻑뻑한 불편함은 없었다고 합니다. 닥터 브로너스의 경우 저와 동일하게 두피가 매우 가렵고 비듬이 생겼습니다. 머리카락이 덜 씻긴 느낌도 난다고 했습니다. 그 외의 두 제품은 괜찮은 편이라는 간단한 평을 주셨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세 개의 제품 모두 만족하지 못했습니다. 매우 주관적인 의견임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립니다. 결론
닥터 브로너스는 샴푸로는 절대 추천하지 않고요. (그래도 샴푸 외 올인원 물비누로 잘 사용중입니다.) 이제는 샴푸바는 포기하고 괜찮은 샴푸를 찾아보기로 했습니다.
천연 샴푸를 사용하면서 기름낀 느낌때문에 샴푸법이 잘 못 되었나 싶어 샴푸법을 검색했습니다. 검색 결과 저는 샴푸를 제대로 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기름낀 느낌은 샴푸법 때문은 아니었지만요...).
해당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샴푸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올바른 샴푸법을 알아봅시다를 확인하세요.
참고로 이 글을 옮기는 2023.11.08 현재 저는 일반 샴푸와 린스를 사용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