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줄눈 시공 후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아파트 입주를 준비하며 놀랐던 부분은 아파트 입주 전 시공하는 종류가 이렇게 많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대략 기억나는 것만 해도, 중문/탄성코트/줄눈/상판 연마/나노코팅/단열필름/새집증후군/조명/입주청소... 등등

아파트 분양 소식을 들은 친구가 줄눈은 꼭 하라는 말을 했습니다. 그리고 다년간의 욕실 청소(물때 + 곰팡이)의 기억이 되살아 납니다. (아직 이사 전이라 현실이기도 하고요)

결론은, "줄눈은 해야만 한다."

이 부분은 배우자에게도 못 박아두었습니다. "줄눈은 해야만 한다."

입주자 협의회에서 선정한 입주 박람회 업체 중 마음에 드는 업체를 골라 처음에는 욕실 바닥만 계약을 했습니다. (입예협 혜택으로 현관은 서비스)

계약 시 계약금도 따로 걸지 않았고, 여기저기 시공을 더 하라는 권유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시공일을 잡았고, 시공일이 다가오는 중에 현재 거주 중인 집 욕실 벽면의 물때가 눈에 확 띕니다.

저는 샤워 커튼을 사용하여 욕조 쪽에서 물을 많이 쓰므로 욕실 바닥보다는 욕실 벽면에 줄눈이 더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화로 + 욕실 벽 + 욕실 실리콘 시공을 추가했습니다.

그리고 시공 당일이 되고, 저는 색상도 함께 고를 겸 배우자와 함께 시공 현장으로 방문했습니다.

색상을 고르기 전, 조리 시 주방 벽에 음식물이 튀거나, 설거지 시 물이 튀어 오염되는 부분들이 생각납니다.

그래서 시공 당일 + 주방 벽 + 주방 젠다이 실리콘 시공을 추가하였습니다.

최종 시공 범위는 욕실 바닥, 욕실 벽면, 욕실 실리콘, 주방 벽, 주방 젠다이 실리콘, 현관 바닥입니다.

자, 이제 시공 범위는 정했고, 제일 중요한 색상 선택을 합니다.

기존 줄눈이 백시멘트로 되어있었으니, 막연하게 눈에 띄지 않게 흰색에 가까운, 밝은 색으로 해야지 하는 생각만 했습니다.

막상 색상표를 보고, 시공 전문가의 추천을 듣고 과감히 추천 색상으로 하자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팔랑팔랑~)

색상 선택 후 업체가 편히 시공을 할 수 있도록 거주 중인 집으로 갔습니다. (거의 10시간 가량 걸렸습니다.)

색상 고민을 제일 많이 했던 공간입니다.
밝은 색상의 타일이라 어두운 색을 선택 하면 너무 튀어 보일까 걱정이 되었지만, 현관은 오염이 많은 곳이라 밝은 색상을 하면 오염이 크게 보일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디딤석이 어두운 색이라 어두운 색상으로 추천해주셨고, 결과는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