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록키 호러 픽쳐 쇼(The Rocky Horror Picture Show, 1975)" 리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2022년 12월 23일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괴랄한 이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서, "디즈니 플러스"에 가입했습니다.

구글 플레이 무비에서 가격이 6,000원이라 디즈니의 다른 콘텐츠도 볼 겸...3,900원 더 쓰기로 했습니다.😁 (디즈니 플러스는 월 9,900원)

영화 정보

• 제작 연도 : 1975

• 국가 : 영국, 미국

• 장르 : 코미디 / 공포 / 뮤지컬 / SF

• 상영시간 : 1시간 40분

• 연령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 감상 가능한 곳 (2023.08.26 기준)

  • 디즈니 플러스
  • 구글 플레이 무비: 구매 (6,000원)

감독/출연 정보

• 감독 : 짐 셔먼
  
• 프랭크 박사 : 팀 커리 (애니 - 고아원 원장 동생역, 나 홀로 집에 2 - 호텔 직원역)
• 자넷 : 수잔 서랜든 (델마와 루이스, 작은 아씨들, 데드 맨 워킹, 스텝맘)
• 브래드 : 베리 보스트윅
• 리프래프 : 리처드 오브라이언 (뮤지컬 원작자)
• 록키 호러 : 피터 힌우드

주의 사항

• 심약자 주의 (잔인한 장면 포함하여 여러모로 충격적인 장면들이 많습니다.)
• 함께 보면 민망할 사람과의 감상을 주의하세요.
  (속옷과 가터벨터 등이 나오고, 성적인 장면들이 있습니다.)

줄거리

친구의 결혼식 후 브래드는 연인 자넷에게 청혼을 합니다. 그리고 둘을 이어준 은사 스콧 박사를 만나러 가던 중 빗길에 타이어 펑크가 터지게 됩니다. 가는 길에 저택이 있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저택으로 가서 전화를 빌리기로 합니다.

그 저택의 주인인 프랭크 박사(여장 남자)는 본인의 성적 욕망을 채워 줄 인간을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그 저택에서 "록키 호러" 탄생 축하 대 환장, 환상 파티가 벌어집니다.

추가 정보

원작

• 뮤지컬 : 록키 호러 쇼 (The Rocky Horror Show), 1973
  • 원작자 : 리처드 오브라이언 (영화에서 리프래프 역-처음 문 열어주던 사람-을 맡았습니다)

그 외

• 원작인 연극은 록키 호러 쇼, 영화는 록키 호러 픽쳐 쇼
• 록키 호러 : 프랭크 박사가 만들어 낸 사람의 이름입니다. (록키 호러의 탄생을 기념하는 쇼 정도가 될까요?)
• 왜 다른 OTT에는 없고 디즈니 플러스에만 있는지 궁금했는데, 제작사가 20th Century Studios 입니다. 이 회사는 2019년 디즈니에 인수 합병 되었습니다.
• 팀 커리는 이 작품이 영화화 되기전 뮤지컬에서 이미 프랭크 박사역으로 출연했습니다.

감상

괴랄함

괴랄 언제 머릿속에 들어왔는지도 모르는 이 단어가 이 영화를 보고 바로 떠올랐습니다.

왓챠피디아에서 너무도 이 영화에 적절한 코멘트를 발견했기에, 함께 공유해봅니다.

"그때는 얼마나 놀랐을까" (비디오 키드)

science fiction - double feature

영화는 검은 화면을 가득 채운 새빨간 입술이 노래(science fiction - double feature)를 부르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노래가 끝날 때 까지 이 빨간 입술로 화면을 채우는 것 부터가 충격입니다.

가사는 도대체 무슨 말이지 싶습니다. 찾아보니 여러개의 영화 내용들을 엮은 가사로, 원작 뮤지컬에서는 영화 안내원이 오늘 밤 상영될 영화의 내용이라며 부르는 노래라고 합니다.

해당 영화의 사운드 트랙 관련 정보는 나무 위키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놓쳤던 장면

충격적인 입술 장면이 지나고 나면, 1975년도의 화면다운 결혼식이 끝나고 사진을 찍는 장면이 나옵니다.

거기에 우리의 주인공 자넷과 브래드도 있습니다.

근데 놀라운건 뒤에 프랭크 박사와 리프래프, 마젠타가 함께 서있다는 것입니다.

3회차 관람에서야 발견했습니다. 😅

해당 장면 바로 뒤에 영화 속 안내자가 해당 사진에 동그라미로 그 사람들을 표시까지 했는데도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못 보셨다면, 다시 한번 찾아보시길!

입장은 본인 책임입니다.

두 연인이, 저택에 들어가기 전 경고 문구가 걸려있습니다.

"ENTER AT YOUR OWN RISK" (입장은 본인 책임입니다.)

영화 속 두 연인에게 하는 말이기도 하고, 관객에게 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팀 커리

그리고 충격적이고 멋진! 프랭크 N 퍼터 박사의 등장입니다.

처음 영화를 접하고 이 사람의 재능에 너무 놀라, 도대체 어떤 인물인가 검색하다 더 놀랐습니다.

나 홀로 집에 2에서, 호텔 직원역으로 나왔던 인물이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팀 커리는 그야 말로 미친 재능을 보여줍니다.

팀 커리가 프랭크이고 프랭크가 팀 커리이고 재능도 그냥 재능이 아니고 미친 재능입니다.

스토리

스토리는 너무 말도 안되고, 괴랄해서 설명도 힘듭니다.

누군가에서 섣불리 추천하기도 조심스러운 영화입니다.

'너...이런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었어??' 라는 반응이 올 것 같은..😅
근데 저 이런 영화 좋아해요..

이 영화를 보면서 생각난 영화 및 인물

• 삼거리 극장
• 헤드윅
• 지구를 지켜라
•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 애니메이션 "원피스"의 "엠포리오 이반코프"
  (호르호르 열매 능력자로 프랭크 박사를 모티브로 했다고 합니다)

결론

B급 감성이 철철 넘치고, 퇴폐적이며, 스토리도 알 수 없는 정신 나간, 정신 나가게 만드는 영화이지만

이 미친 재능을 꼭 한 번 보셨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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