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ublished on
- ·5 min read
영화 "메리 포핀스(1964)"와 "메리 포핀스 리턴즈(2018)" 리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2023년 1월 3일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1964년작 메리 포핀스는 3회 차, 2018년작 메리 포핀스 리턴즈는 2회 차 관람입니다.
디즈니 플러스를 오랜만에 구독했으니 메리 포핀스도 봐 줘야죠.
메리 포핀스에는 한국어 더빙이 없습니다. (너무 아쉽습니다. ㅠㅠ)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는 한국어 더빙이 있고 뮤지컬 배우가 노래까지 합니다.
2회 차 관람이었기에 이번엔 더빙으로 감상했습니다.
영화 정보
메리 포핀스 | 메리 포핀스 리턴즈 | |
---|---|---|
제작 연도 | 1964 | 2018 |
국가 | 미국 | 미국 |
장르 | 코미디/드라마/판타지/가족/뮤지컬 | 코미디/드라마/판타지/가족/뮤지컬 |
상영 시간 | 2시간 19분 | 2시간 10분 |
연령 등급 | 전체 관람가 | 전체 관람가 |
원제 | Mary Poppins | Mary Poppins Returns |
감상 가능한 곳 |
|
|
감독/출연 정보
메리 포핀스 | 메리 포핀스 리턴즈 | |
---|---|---|
감독 | 로버트 스티븐슨 | 롭 마샬 |
메리 포핀스 | 줄리 앤드류스 | 에밀리 블런트 (안소이 / 노래:정선아) |
버트 / 미스터 도스 | 딕 반 다이크 | - |
미스터 도스 주니어 | 아서 말렛 | 딕 반 다이크 |
잭 | - | 린-마누엘 미란다 (윤용식 / 노래:한지상) |
조지 뱅크스 | 데이비드 톰린슨 | - |
제인 뱅크스 | 카렌 도트리스 | 에밀리 모티머 (임윤선) |
마이클 뱅크스 | 매튜 가버 | 벤 위쇼 (한신) |
그 외 | - | 콜린 퍼스, 메릴 스트립(이선주/노래:김영주), 줄리 월터스 |
줄리 앤드류스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 "마리아"역으로 유명한 그 배우입니다.
딕 반 다이크는 메리포핀스에서 할아버지 분장을 하고 미스터 도스역을 맡았습니다. 엔딩 크레딧에 나오는 이름도 처음에는 딕 반 다이크가 아닌 NAVCKID KEYD로 표시되었다가, DICK VAN DYKE 로 변경됩니다. 그런 딕 반 다이크가 리턴즈에서는 도스 주니어로, 분장 없이 역을 맡았습니다.
메리포핀스에서 제인 뱅크스 역을 맡았던 카렌 도트리스가 카메오로 나옵니다. (1시간 17분경 마이클 뱅크스와 부딪히고 제인 뱅크스에게 길을 묻는 여성)
줄거리
메리 포핀스 | 메리 포핀스 리턴즈 |
---|---|
은행에 다니며 은행일로 바쁜 아빠와, 여성 운동가인 엄마. 그런 부모님의 관심을 받길 원하는 제인과 마이클 남매는 늘 말썽을 피우고 유모들은 버티지 못하고 나가는 일이 반복됩니다. 그런 뱅크스 가족에게 보모 "메리 포핀스"가 우산을 타고 날아와 벌어지는 마법같은(?) 마법 이야기입니다. | 어느새 자란 마이클은 세 아이의 아빠가 됐습니다. 하지만 아내와 사별하고 대공황 시대에 집까지 압류당할 위기에 몰렸습니다. 그런 마이클 가족에게 보모 "메리 포핀스"가 연을 타고 날아와 벌어지는 마법같은(?) 마법 이야기입니다. |
추가 정보
소설(동화) 원작 : 메리 포핀스 / 작가 - P. L. 트래버스(P. L. Travers, 1899~1996)
- Mary Poppins, 1934 (우산 타고 날아온 메리 포핀스, 시공주니어)
- Mary Poppins Comes Back, 1935
- Mary Poppins Opens the Door, 1943
- Mary Poppins in the Park, 1952 (뒤죽박죽 공원의 메리 포핀스, 시공주니어)
- Mary Poppins From A to Z, 1962
- Mary Poppins in the Kitchen, 1975
- Mary Poppins in Cherry Tree Lane, 1982
- Mary Poppins and the House Next Door, 1988
세이빙 MR. 뱅크스 : 메리 포핀스 영화를 만들기 위해 월트 디즈니가 작가를 찾아가서 설득한 과정을 담은 영화입니다.
뮤지컬 메리 포핀스 : 2004년에 제작된 뮤지컬로, 한국에서는 오디션까지는 진행됐지만, 최종적으로 공연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출처. 나무위키)
감상
실사와 애니메이션
메리 포핀스를 처음 봤을 때,
실사 영화 속 인물들이 그림(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은
그때도 충격이었고, 지금 다시 봐도 놀라게 됩니다.
(1964년도 제작이라는 것을 꼭 기억하고 봐야 합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도 실사 영화 속 인물들이 도자기(애니메이션) 속으로 들어가는 장면이 있습니다.
21세기의 기술들과 색감들이 들어가고, 의상까지 색연필로 그린듯하게 연출되어 좋습니다.
음악
메리 포핀스의 음악은 다 좋습니다. 배우들 또한 춤과 음악 다방면에서 뛰어나 눈과 귀가 즐겁습니다.
해당 작품이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저는 3회 차로 보는 거라 더 그렇게 느꼈을 수도 있습니다.
특히 "Chim Chim Cher-ee" (침 치미니 침 치미니 침침 치리~) 노래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동요 "종소리"(종소리가 은은하게 들려온다~)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게 느껴집니다.
메리 포핀스 리턴즈의 음악은 원작에 비해 기억에 남는 음악은 별로 없어 아쉽긴 합니다.
마지막 "함께 가자 하늘 위로(Nowhere to Go But Up)" 노래는 머릿속에 맴돕니다.
(원작에 비해서 아쉬운 편인거지 나쁘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더빙으로 보게 되면, 한글 가사로 들리기에 더 기억에 남는 부분도 있습니다.
모험과 볼거리
메리 포핀스와 아이들이 겪는 여러 환상적인 모험들이 있는데, 확실히 이 부분은 현재의 기술과 색채가 잔뜩 입혀진 메리 포핀스 리턴즈가 볼거리가 많습니다.
특히, 목욕탕 씬과 마지막 풍선 씬!
나의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에서 다시 나타난 "메리 포핀스"를 만나고 마이클이 제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때, 메리 포핀스가 불가능한 모든 것들을 다 할 수 있다고 상상했었어."
그리고 평화를 되찾은 가족을 다시 떠나려고 하는 메리 포핀스 얼굴을 보면서, 뜬금없게도..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어렸을 적, 나에게 모든 것을 다 할 수 있는 존재였던 부모님.
그리고, 이제는 성장하여 부모님의 도움 없이도 많은 것들을 해결할 수 있는 나이가 됐지만 아직도 어려움이 닥치면 해결사가 되어주시는 부모님.
어린 시절의 나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지금도 도움을 주는.. 나의 메리 포핀스는 부모님이었네요.
결론
메리 포핀스, 메리 포핀스 리턴즈 둘 다 보세요~
처음 메리 포핀스 리턴즈를 봤을 때에는
과한 기대와, 음식을 먹으면서 집중을 못하며 본 환경 때문인지 좋은 평가를 내리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다시 더빙으로 보면서 더 집중하게 되어서 그런지 평가 점수를 올렸습니다.
(그래도 저에게는 메리 포핀스(1964)가 더 높은 점수이지만요.)
그래도, 결론은 둘 다 좋습니다.
디즈니스러운 꿈과 환상, 가족의 따뜻함 그리고 좋은 노래와 춤. 영상으로 가득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