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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던트 하우스 철제 선반, 3단 선반을 4단 선반으로 사용해 본 후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2023년 3월 27일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자주 쓰는 물품들을 다용도실에 정리하기 위해 홈던트 하우스 철제 선반을 구입했습니다.
구입 1년이 지난 지금에서야(?) 후기를 써볼까 합니다.
철제 선반 3단, 1000(가로) x 500(깊이) x 1200(높이) mm 화이트 구입한 사이즈
사이즈 결정 이유
- 가로 1000mm: 다용도실에 청소기도 넣을 예정이었기 때문에 다용도실 가로 크기보다 작은 것으로 정했습니다.
- 높이 1200mm: 창문을 막지 않을 정도로 결정했습니다.
- 깊이 500mm: 키가 작은 편이라 창문을 여닫기 쉽게 더 작은 깊이로 할까 했지만, 수납을 위해 약간의 까치발을 감수하기로 했습니다.
커스텀: 3단 선반을 4단처럼 사용하기
결론부터 먼저 말씀드리자면, 이 커스텀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선반을 4단으로 사용하기
- 가장 아래 선반을 설치하지 않고 바닥을 1단으로 하기로 했습니다.
- 1단은 분리수거함 공간으로 높이를 길게 잡았습니다.
- 남은 공간을 2단, 3단으로 생활 패턴에 맞게 분리하여 사용합니다.
- 기둥이 없는 가장 윗 공간을 4단으로 자유롭게 물건을 얹을 수 있게 합니다.
커스텀의 문제점
가장 아래 받침이 없는 상태라, 1200mm 높이를 지탱하기에는 힘이 부족해 약간(?) 흐느적거립니다.
(높이 1200mm부터는 기둥 연결 브래킷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고, 해당 브래킷으로 600mm 기둥 2개를 연결해 1200mm로 만들어주게 됩니다. 연결된 높이로 인해 생긴 흐느적임일 수도 있겠습니다.)
해결책: 받침 제거 및 위치 변경
- 가로 앞/뒤 2개의 받침, 깊이 왼쪽/오른쪽 2개의 받침. 총 4개의 받침이 지탱하니 하나쯤 빠져도 될 듯합니다.
- 그런 이유로 3단 선반의 가로 앞부분 받침을 1단 가로 뒷부분 받침으로 이동시켜 주었습니다.
(또 다른 장점은 가로 앞부분 받침이 없어져서 물건을 넣고 빼기가 더 편해졌습니다.) - 위치 변경 전보다는 덜 하지만, 그래도 흐느적 거립니다.
받침 제거 및 위치 변경의 문제점
받침이 4개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선반이 휩니다.
가벼운 물건을 올려놔도 동일합니다. 선반 무게로 인해 휩니다. 보기에 예쁘지 않습니다.
아래 사진은 3단 3단 선반의 앞 부분을, 1단 선반 뒤로 이동한 모습과. 그로 인해 선반이 휜 모습입니다.
위 사진에서 보이는 바닥은 조립식 마루 데크, 파파메이드로 링크를 클릭하시면 해당 리뷰를 볼 수 있습니다.
결론
커스텀은 신중하게. 받침이 4개인 이유가 있습니다. 모든 구성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ㅠㅠ
뒤늦은 조립의 기억
1년 전의 기억이지만,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될까 하는 마음과 위 커스텀과 관련된 내용이기도 하여 남깁니다.
- 조립 자체는 어렵지 않습니다.
- 다만, 조립 시 단단한 결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고무망치로 두드려줘야 합니다. (밤에는 조립하기 힘들겠죠?)
- 조립이 아닌 해체가 문제입니다.
- 한 번에 뚝딱뚝딱 조립이 되면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생각한 구상과 달라서 결합 부분을 다시 해체해야 할 경우 힘이 많이 듭니다. (그래서 선반이 휘어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그대로 쓰는 중입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홈던트 하우스 제품 자체는 만족하지만, 커스텀해서 사용하는 데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혹시 비슷한 커스텀을 생각하는 분이 있다면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하여 공유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