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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라우스(Klaus , 2019)" 리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영화 정보
- 제작 연도: 2019
- 국가: 스페인
- 장르: 애니메이션, 어드벤처, 코미디, 가족
- 상영시간: 96분
- 감상 가능한 곳
- 넷플릭스 (한국어 더빙 있음)
감독/출연 정보
- 감독: 세르지오 파블로스
줄거리
두 개의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를 욕하고 싸우는 마을.
배틀 종이 있고, 그 종이 울리면 마을 사람들이 나뉘어 싸우는 마을.
아이들을 함께 둘 수도 없으니 아이들이 학교에도 가지 않는 마을.
그런 곳이니 편지를 쓸 일도 없겠지요.
그 마을로 발령받은 우체부 제스퍼는 그 마을에서 6000통의 편지를 처리해야만 부유하고 평온했던 예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우연히 전달된 그림(편지)과 우연히 클라우스씨에게 전달된 편지, 그리고 아이에게 장난감 선물 전달이 되는 우연한 사건에서 산타클로스의 유래는 시작됩니다.
감상
날이 추워지면 따뜻한 영화가 생각납니다. 따뜻한 영화하면 크리스마스 영화죠.
산타의 유래
산타클로스 이야기는 어떻게 시작되었을까?
산타클로스 이야기라.. 진부하지라는 생각도 들지만, 가만 생각해보면 산타의 유래에 대한 영화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 있다면 꼭 보고 싶습니다. 알려주세요~ )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 이야기가 어떻게 탄생하였는지, 기분 좋은 상상력이 가득한 영화입니다.
순수한 아이들
"클라우스씨에게 편지를 쓰면 장난감 선물을 받을 수 있대~" 라는 아이들의 소문을 듣고 우체부 제스퍼는 영리하게 대응합니다.
"장난감을 받고 싶으면 편지를 써라!"
몰래 몰래 선물을 전달하던 과정에 생긴 사소한 사건 사고들이 아이들의 순수한 눈에 어떻게 비춰지는지, 또 그러한 이야기를 우체부가 실행하기도 하고, 본인이 이야기를 덧붙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아는 산타클로스의 이야기들 하나하나에 스토리를 넣었습니다. 그 상상력들이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실제 스토리
그 큰 몸이 굴뚝을 통해 어떻게 들어가지?
→ 날씬한 우체부가 고생하여 넣습니다.양말을 걸어두면 거기에 선물을 넣어둔대
→ 아이들의 이야기에 우체부가 실행한 겁니다.과자를 좋아하니 과자를 남겨둬.
→ 야간 작업에 힘든 우체부가 남겨진 과자를 먹습니다.착한 아이에게만 선물을!
→ 우체부를 괴롭힌 아이에게 우체부가 겁을 주는 용도로 이야기하죠.왜 순록이지?
→ 말 한마리가 끌기에 선물 양이 많아져서, 순록 여러 마리로 변경!순록들이 끄는 날아다니는 썰매
→ 방해꾼들에 의해 언덕에서 마차 바퀴가 부러지며 미끄러지는 실루엣을 아이가 목격합니다.산타 마을과 장난감을 만드는 요정들
→ 이민족의 아이에게 선물을 하고, 그 이민족 사람들이 보답을 위해 도와줍니다.
선한 행동
순수한 아이들은 이야기를 믿습니다. 그리고 선물을 받으려면 착한 일을 해야합니다.
"선한 행동은 또 다른 선한 행동을 낳는 거야."
아이들의 선한 행동은 어른들도 변화시킵니다.
아이의 선한 행동에 대해 이웃에게 보답하고, 그 보답에 대해 어른이 어쩔 수 없는 듯이 다시 보답을 하고, 그 보답에 또 보답이 오가다 보니, 어쩔 수 없었던 행동이 당연한 행동이 되고 그러한 행동들이 모여 서로 화합하게 됩니다. 그리고, 수뇌부들(?)의 평화를 막기 위한 평화 조약이 진행되죠.
평화는 평화를 낳습니다.
이 마을은 적개심으로 이루어졌고 그것이 전통이라고 하는 이야기 하나가 있고,
착한 일을 하면 선물을 받게 된다라는 이야기 하나가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믿느냐에 따라 마을이, 마음이 달라집니다.
동화
세월이 흐르고 나이가 든 클라우스씨는 연기처럼 홀연히 사라졌습니다.
그리고 우체부는 크리스마스가 되면, 1년에 한 번 그리운 친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행복을 전하고 싶은 선한 마음들이 모여 산타클로스 동화가 완성됩니다.
마무리
따뜻한 그림체와 선물같은 이야기가 있는 행복한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