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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틔운 미니] 씨앗 키트 재사용 하기

이 글은 이전 블로그에서 2022년 12월 20일 작성한 내용을 옮겨오면서 내용을 추가/수정한 글입니다.

들어가며

틔운 미니, 아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루꼴라, 쌈추, 청상추, 청경채를 키워보았습니다.

하지만 큰 단점! 씨앗키트가 비싸고, 키울 수 있는 품종이 제한되어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다 사용한(수확을 완료한) 씨앗 키트 통을 이용하여, 새로 식물을 키워보기로 했습니다.

준비물

  • 다 사용한 틔운 미니 씨앗 키트
    (⚠식물 종류가 적혀 있는 흰색 스티커는 제거하지 마세요. 끈적임이 많이 남아 사용이 힘듭니다.)
  • 암면 배지 (그로단)
  • 가위
  • 마스크와 비닐장갑 (암면 배지 자를 때 사용)
  • 틔운 미니 물통 (암면 배지를 자른 후 바로 물통에 넣어 가루 날림을 방지하고 물에 충분히 적시는 용도)
  • 나무젓가락 (씨앗이 들어갈 홈을 팔 용도, 해당 용도에 맞는 다른 것을 찾아 사용해도 됩니다)
  • (선택사항) 수경재배용 영양제
  • (선택사항) 영양제 희석 시 양 조절을 위한 스포이드
  • (선택사항) 영양제 희석한 물을 담을 물통 (저는 2L짜리 물통을 준비했습니다)

아래는 준비물 사진으로 몇 개의 준비물은 사진에 담지 못했습니다.

준비물 사진

재사용하기

1. 다 사용한 틔운 미니 씨앗 키트 정리

  • 수확이 완료된 식물을 잘 정리해 주고, 깨끗이 씻어둡니다.
  • 식물 종류가 있는 흰색 스티커는 제거하지 마세요. 끈적임이 많이 남아 재사용이 힘듭니다.
    (저는 제거 후 끈적임 때문에 2개 버렸습니다.)
  • 씨앗 홈이 어느 정도 높이와 너비로 파져 있는지 확인하면 좋을 듯합니다.
    (저는 확인을 안 해서 홈을 너무 깊게 팠습니다. 아직 적정 홈을 모르겠네요..; )

2. 암면 배지 자르기

구입한 암면 배지에 아래와 같은 안내 문구가 있습니다.

- 제품 특성상 입자가 날릴 수 있으므로, 마스크를 사용하시거나 사용 전 물에 충분히 적신 후 사용


- 건조된 상태에서는 손에 자극이 될 수 있습니다. (얇은 비닐장갑 사용)

아래 사진은 안내 문구 및 암면 배지를 자른 후 물통에 넣은 모습입니다.

암면 배지 작업 사진
  • 입자가 온 집안에 날리는 것을 막기 위해 저는 화장실에서 작업했습니다.

  1. 틔운 미니 물통에 물 담아두기 2.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하기. (저의 경우 일부만 자를 거라 물에 충분히 적신 후 사용이 힘든 상황이어서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착용했습니다.) 3. 비닐 안에 암면 배지를 그대로 두고, 가위를 비닐 안에 넣고 원하는 만큼 자르기. (먼지 날림 최소화) 4. 잘라낸 암면 배지는 물을 담아둔 틔운 미니 물통에 바로 바로 담급니다.

3. 틔운 미니 씨앗 키트에 암면 배지 넣기

  1. 충분히 적셔진 암면 배지를 키트에 넣기
    • 씨앗 키트 사각 크기와, 암면 배지의 크기가 잘 맞는 편입니다.
    • 저는 식물들이 커지면서 공간이 좁아 못 자라는 녀석들이 있는 것이 싫어, 2칸 씩을 비우고 조금 더 여유로운 공간으로 심기로 했습니다.)
  2. 키트 뚜껑을 덮기
  3. 씨앗이 들어갈 수 있게 나무젓가락 등을 이용해 홈 파주기 (저는 너무 깊게 판 것 같습니다. 너무 깊지 않게 파주세요 ㅠㅠ)
씨앗 키트에 암면배지 넣기

4. 위 키트에 씨앗을 넣어줍니다.

  • 저는 솎아주기를 해도 자라면 공간이 부족해져 서로의 성장을 방해하는 게 싫어 씨앗을 하나씩만 사용했습니다. (못 자라는 녀석은 지켜보다가 새로운 씨앗으로 바꿔주기로)
  • 저는 기존 씨앗을 조금씩 남겨 둔 것이 있어 그것을 사용했습니다. (청경채 / 쌈추)

5. 영양제 준비 및 희석 (선택 사항)

  • 정품(?)으로 식물을 키울 때, 실험 삼아 5주 차인가 6주 차쯤부터 영양제를 주지 않았습니다. 잎이 점점 노래지고 상태가 별로 좋지 않아졌습니다. 영양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저는 식물 영양제를 준비했습니다.
  • 영양제 설명에 보니, 희석 배수는 400배 또는 500배입니다.
영양제 준비 및 희석
  • 저는 500배로 희석해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예시인 물 20L는 너무 양이 많으니, 물 2L에 희석하기로 합니다.

  • A제 2ml + B제 2ml = 총 4ml * 500배 = 2000ml => 2L입니다!

  • 2ml 계량은 힘들기 때문에 스포이드를 이용합니다. (다이소에서 스포이드 주사기를 찾았습니다)

  • 2L 물통에 A제 2ml, B제 2ml를 넣고, 2000ml의 물을 담아줍니다.

6. 정품에서 한 것처럼, 물 주기

  • 만들어 둔 씨앗 키트를 틔운 미니 물통에 넣습니다.
  • 만들어둔 2L의 영양제 물을 부표가 적정 위치로 올라올 때까지 부어줍니다.

여기까지입니다.


현재 결과

2022.12.21일 현재

2022.12.17일에 저녁에 심고, 2022.12.21일 현재입니다.
잘 자라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제 경우 이 과정에서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씨앗 홈을 너무 깊게 팠다는 것입니다.
씨앗 발아 확인도 힘들고, 올라오는 녀석들이 입구가 멀어 힘겨워 보입니다.

아래 사진 좌측이 청경채, 우측이 쌈추입니다.

2022.12.21 사진

+ 추가) 2023.01.09 일 현재

  • 청경채는 6개중 5개 발아 성공, 쌈추는 6개중 3개 발아 성공했습니다. 잘 크고 있습니다.
  • 실패한 것 중 일부는, 홈을 너무 깊게 파서 밖으로 못 나와서 실패한 경우입니다.
2023.01.09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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