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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Asterix: The Mansions of the Gods, 2014) 리뷰

영화 정보

  • 제작 연도: 2014
  • 국가: 프랑스, 벨기에
  • 장르: 애니메이션/어드벤처/코미디/가족
  • 상영시간: 85분
  • 등급: 전체관람가
아스테릭스: 신들의 전당 포스터
  • 감상 가능한 곳 (2023.08.20 기준)
    • 왓챠
    • 웨이브 (자막 / 더빙)
    • 티빙
    • 구글 플레이: 대여(자막 1,650원 / 더빙 1,650원)

감독 / 출연 정보

  • 감독: 루이 클리시
  • 아스테릭스: (성우) 로저 카렐 / 정찬우
  • 오벨릭스: (성우) 기욤 브리에 / 김태균

줄거리

전 세계를 정복한 로마. 마지막 남은 땅 '브리타니'를 정복하기 위해 '신들의 전당'이라는 이름의 아파트를 지어 문화 침략을 계획합니다. 그곳에 사는 골족은 마법 물약으로 엄청난 힘을 갖고 있는 부족으로 로마인들과 골족간의 침략과 침략을 막기위한 좌충우돌 이야기를 그린 코믹 애니메이션 영화입니다.

추가 정보

  • 1959년부터 나오기 시작한 프랑스 만화 아스테릭스가 원작입니다.
  • 실사 영화도 몇 개 있습니다.

🛑 경고 : 스포일러를 전혀 생각하지 않은 의식의 흐름대로 정리한 감상입니다. 스포일러가 어디에 있을지 모르니, 영화를 보지 않았거나, 결론을 알고 싶지 않으신 분은 여기서 멈춰주세요.

감상

더빙

더빙은 컬투(정찬우/김태균)가 맡았습니다. 워낙 유명한 목소리라 오히려 작품을 해치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본인들의 목소리를 캐릭터에 맞게 잘 변형하려고 노력한 느낌이었습니다. 캐릭터랑도 나름 잘 어울렸구요.

그림체

예쁜 모형, 부들부들한 지점토 느낌? 부들부들한 인형재질 느낌? 의 애니메이션으로 동글동글 귀여운 그림체입니다.

아스테릭스?

원작에서의 아스테릭스의 활약은 모르지만, 이 영화에서는 오벨릭스가 더 주인공인 것 같습니다.

노예? 현대판 직장인?

이 영화에서 그리는 노예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그 시대의 노예들과 다르게 자신들의 의견을 이야기합니다. 보면 볼 수록 현대판 직장인 같습니다.

나무를 뽑아서 옮기라는 요구에 "우리 계약서엔 나무를 뽑는 것만 써있어서 옮기는 건 좀..."이라고 말합니다. (결국은 하게되지만)

이후 침략과 침략 저지 과정에서 노예들이 혹사 당하는 것을 안 아스테릭스 일행은 마법의 물약을 줘 노예들에게 도망갈 기회를 줍니다.

하지만 노예들은 힘만 받고, 그것으로 협상 (월급, 유급 휴가, 하루 세 끼, 완공 후 해방, 일인당 아파트 한 채)을 하고 다시 노예 생활을 합니다.

그리고 항의하는 아스테릭스에게 이런 말들을 합니다.

근데 도망이 최선일까요? 도망치는 거 자체가, 노예스럽잖아요. 말 장난 같지만 자유로운 도망은 없죠. 토론의 여지를 인정하세요. 길게 토론해 봤는데, 도망치면 좋은 직장을 못 구할거래요.

그리고 결국 아파트가 완공되고, 노예들이 해방되야 하는 시기가 왔을 때 정치인은 노예들에게 말합니다.

아파트 열쇠는 잊지 말고 반납해줘요. 노예일떈 공짜였지만 지금은 월세로 60세스터씩 내야 돼죠. 하지만 다행히도 마침 한달에 60세스터를 지급하는 공사 현장이 있다는 군요, 일할래요?

그리고 노예들은 다시 일을 합니다. 😥

문화 침략

로마의 침략 계획은 로마 문명('신들의 전당' 아파트)을 브리타니에 지어서 브리타니인들이 로마 문명에 동화되게 하는 것입니다. 시저의 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녀석들의 숲에 웅장한 맨션을 지으면, 로마 문명은 뱀독처럼 서서히 퍼지게 될 것이고, 녀석들은 제국의 시민처럼 굴지 않곤 못배기게 될 것이요.

그리고 골족들은 로마인들의 문화에 동화됩니다.

  • 비싼 로마 물가 따라가기
  • 아파트 입주 후, 로마인(주변인)들의 행동들을 따라합니다.

이에 시저는 독이 퍼지기 시작했다며, 로마 문명을 무기로 골을 정복했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모든 걸 파괴시키기 전까지는 승리를 선포할 수 없다며 마을 습격을 명령합니다.

가족 코믹 애니메이션이라 결국은 골족의 승리로 끝나게 되지만, 과연 현실은 어떨까 생각이 들게 하는 지점이었습니다.

선동

처음에 로마 시민들은 브리타니로 이주하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추첨(당첨)이라는 쇼를 보여주며 시민들의 욕망을 자극하며 이주를 선전 선동합니다.

로마까기

골족은 로마인들을 비 폭력적으로 몰아내기 위해 여러 방법을 시도하고, 그에 따른 결과가 재미있습니다.

  • 비를 내리게 한다 (결과: 푹푹 찌는 로마를 생각하며 좋게 생각한다.)
  • 소음 공격 (결과: 어딘들 로마보단 시끄럽겠냐는 사람들, 그래도 여긴 비라도 내려 좋다는 사람들)
  • 냄새 공격 (결과: 로마만큼 최악은 아니라는 사람들, 그래도 여긴 비라도 내려 좋다는 사람들)

결론

생각없이 볼 영화로 생각했는데, 의외로 생각거리가 많았습니다.

아이들은 과연 좋아할까? 이해할까? 하는 의문이 남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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