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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스토리에서 다른 블로그(Next.js 이용)로 이사하면서 든 생각 정리

이사를 결정하게 된 이유

2023.6.27 부터 티스토리는 자체 광고를 신설했습니다.
게시자의 본문 내에 광고를 삽입하는 것을 강제하게 된 것입니다.

광고는 본인들이 운영하는 애드핏이 아닌 애드 센스 광고로, 게시물의 상단 또는 하단에 삽입됩니다.

그 이전에도, 데이터 센터 화재 대응 등 몇몇 운영을 보며 이사를 고민했지만 실행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을 보며, 카카오는 티스토리를 제대로 운영할 생각이 없다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미루고 미뤄왔던 이사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Next.js로 개발된 지금 블로그

지금 보시는 블로그는 Next.js의 블로그 템플릿을 사용하여 블로그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호스팅은 Vercel을 무료 플랜(Hobby)으로 사용 및 배포하고 있습니다.

Next.js 선택 이유

  • 한 번 사용해보고 싶었던 기술
  • Markdown으로 글 작성 가능
  • 작성한 Markdown은 오롯이 나에게 남는 자산
    작성한 글(_.md, _.mdx 파일은 저에게 있기 때문입니다.)
  • 작성한 Markdown이 나에게 있기에 이사가 쉬울 것으로 예상

Next.js로 블로그 생성 및 이사하며 든 생각들

1. 비 개발자 접근성

Next.js의 경우 React 및 Javascript 등 웹 기술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합니다.

Starter 템플릿을 사용하여 빠르게 시작은 가능하지만, 세부적인 사이트 정보 및 UI 커스텀이 필요합니다.
UI 커스텀과 오류 발생시 해결을 위한 웹 기술 지식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 한번 설정 후에는 배포가 편하긴 하지만, 처음 배포 설정 시에는 약간의 검색이 필요했습니다.

HTML, JavaScript, CSS, Next.js, Git, Markdown, 호스팅 등에 대한 이해가 없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2. 리소스(이미지) 관리

리소스(이미지)를 쉽게 올리지 못합니다.

무료 플랜으로 호스팅 서비스에는 보통 여러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그 중 Disk 용량 및 리소스 관리 부분도 있습니다.
글이 많이지면서 이미지도 함께 많아지고 이미지 크기에 따라 용량도 늘어나게 됩니다.

이미지도 티스토리처럼 캡쳐 후 바로 붙여넣기 하거나, 드래그로 넣는 것이 아닌
따로 이미지를 저장하고, 소스 내 올바른 디렉토리에 넣은 후, 이미지 경로를 입력해야 합니다.

반면, 티스토리에서 글 작성할 때는 화면 캡쳐 후 바로 붙여넣기 또는 드래그하고,이미지 용량에 대한 고민없이 그냥 올렸습니다.
티스토리에 실망하여 떠나기로 결심했지만, 다시금 고마움을 느끼는 지점입니다.
(블로그 플랫폼 사용의 이점이기도 합니다.)

3. 도메인 변경, 새로운 시작

2차 도메인(본인의 도메인)으로 연결해두지 않았다면, *.tistory.com 주소에서 다른 주소로 변경되게 됩니다.

그에 따라 아래와 같은 작업들이 필요해집니다.

  • Google Search Console 다시 등록
  • Google Analytics 다시 등록
  • Google Adsense 다시 승인 받기 및 다시 등록

하지만, 위 문제보다 더 큰 문제는

다년간 쌓인 블로그의 가치를 가져가지 못하고 새로 쌓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검색 엔진에 노출되기 위한 점수(가치)가 다시 0부터 시작되게 되는 것이죠.
애드센스 승인도 다시 받아야 합니다. 지금도 조금 막막하긴 합니다.

4. 비용 고려

  • 도메인 비용

    • 요즘은 무료 호스팅에 도메인 까지 제공하는 곳이 많습니다.
    • Vercel의 경우 *.vercel.app 형태로 제공됩니다.
    • 저는 본인의 도메인을 갖는 것이 블로그 이사시에 얼마나 중요한지 뼈저리게 느꼈기에 도메인을 구매했습니다.
    • .com, .kr, .net 등 도메인에 따라, 업체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릅니다.
    • 저의 경우 1년에 1만원이 조금 넘는 금액을 지불했습니다.
  • 호스팅 비용

    • 무료 호스팅이기에 따로 비용은 들지 않습니다.
    • 하지만, 글과 이미지들이 늘어날수록 제한 사항에 걸려 비용 지불 플랜으로 옮겨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이미지 CDN도 생각했는데, 여기도 월 비용이 발생합니다.
    • 우선은 제한 사항이 걸리기 전까지 사용해 보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 Vercel의 제한 사항은 Vercel Limits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댓글, 방문객 수 등 원하는 기능에 따라 다른 서비스(비용)를 이용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 저는 댓글은 GitHub에서 제공하는 기능을 사용하고 있습니다.(무료)
      • 다만 댓글을 달기 위해서는 GitHub 계정이 있어야 합니다.
    • 댓글을 제공하는 서비스 중 무료 플랜으로는 자체 광고가 붙는 것도 있습니다.
    • 방문객 수 등 본인이 원하는 통계에 대해 DB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 요즘 무료 플랜 DB Client 서비스도 많이 있습니다만, 무료 플랜에는 제한 사항이 있습니다. (요청 수, 읽기/쓰기 수 제한 등)
  • 결론적으로 현재 도메인 비용 년 1만원 정도 외에 아직은 추가 비용없이 사용중입니다.

5. 기존 글

저도 아직 결정하지 못한 부분이긴 한데, 기존에 쌓인 글들을 옮겨올 것인지 새로 글들을 쌓을 것인지 고민입니다.

현재는 유입이 작은 글들 위주로 옮겨오고, 기존 글은 비공개 처리했습니다.

글감을 찾는 것도 일이기에, 기존 글들을 조금씩 옮겨오는 것이 나을지, 그래도 수익이 발생하는 블로그이고, 애드센스까지 달린 블로그이기에 그대로 두는 것이 나을지 고민입니다.

기존 글 들을 업데이트 겸 새로 작성하고, 기존 블로그 글에는 새로운 주소 링크만 남겨두는 것도 고려해 보고 있습니다.

2023.09.07 추가

글 이전으로 구글 검색 노출이 0이 되었습니다. 저품질 걸린듯합니다. 현재 진행형입니다.

구글 검색 노출 안됨, 구글 검색 저품질? 글을 참고해주세요.

결론: 도메인!

  • 블로그 플랫폼(티스토리, 네이버, 구글 블로그 등)이든,
  • 워드프레스와 같은 CMS를 이용하여 자체 호스팅을 하든,
  • Next.js/Gatsby와 같은 정적 사이트 생성기를 이용하여 자체 호스팅을 하든,
  • 본인의 기술로 완전히 새로운 사이트를 만들어 호스팅하든,

동일한 도메인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하나의 도메인에 쌓인 가치를 다시 쌓기는 힘듭니다.

그렇기에 블로그 플랫폼 또는 호스팅 제공 업체 도메인을 이용하신다면,

2차 도메인을 사용하여 플랫폼에 메인 도메인이 아닌 본인의 도메인 가치를 쌓기를 추천드립니다.

또 다른 장점으로는 하나의 도메인에 애드센스를 승인 받으면, 그 이후 하위 도메인으로도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예: hlog.kr로 애드센스를 승인 받으면, blog.hlog.kr, dev.hlog.kr 등 하위 도메인으로도 애드센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하지만, 도메인 구입은 유지 비용이 듭니다.

블로그를 처음 시작한다면, 제공되는 도메인으로 시작해보시고,
블로그를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이 본인에게 맞다고 생각하시면, 본인의 도메인을 사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시 시작하는 것이 막막하지만, 또 다시 시작하는 것이 즐거운 것 같기도 합니다. 갈길이 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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